금값, 최고가 기록... 금리 '동결' 후 4차례 내릴 것

금가격 최고가 기록.

미국 금값이 현재 50일과 100일 그리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지만 2020년 8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027.49달러와 겨우 60달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27일(미국)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로이 온스당 2017.82 Dollars.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이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금 현물은 장중에 트로이온스(Troy Ounce) 당 2017.82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괴(Gold Bullion)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은 2018.90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10월 2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은 달러화가 약해지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최근 2개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달러의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 및 인하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의하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0% 전후로 크게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 3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22.9%로 보고있으며 5월 인하 가능성은 41.6%로 반영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금리를 총 4차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여건에서 금값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2024년 전망 보고서에 "금 빛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