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볼터치 미쳤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2-1' 역전승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이루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서 퇴장과 부상으로 주전선수가 대거 빠진 가운데 힘든 원정 경기가 예상되었다. 전후반 손흥민의 볼터치 5회, 토트넘 선수들은 왜 손흥민에게 패스나 크로스를 안할까? 결과는 1-2로 울버햄튼에게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 당하며 2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클루셉스키가  울버햄튼의 오른쪽 사이드에서 뒷발차기로 전진패스를 했고 페드로 포로가 뛰어들며 오른발 땅볼 크로스로 낮고 빠르게 울버햄튼의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찔러 넣고 브레넌 존슨이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대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레넌 존슨의 데뷔 골이다 1-0으로 토트넘이 앞서 나간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65% 정도이다.

 

손흥민 VS 황희찬

 

코리안 더비를 치러는 손흥민과 황희찬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은 매디슨은 라인업에서 빠지고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과 벤 데이비스 그리고 반 드 벤 대신 다이어가 주전으로 수비를 맡았다. 전반전 30분부터 울버햄튼의 공격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오늘도 토트넘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울버햄튼의 강슛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압박으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고 손흥민에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반전 분석

전반전 기록 분석

전반전 황희찬의 활약

 

전반전이 1-0으로 토트넘이 앞선채로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 시작부터 울버햄튼이 공세를 취하고 코너킥 혼전에서 흐른 볼이 황희찬에게로 향했고 온사이드 상태에서 치고 들며 오른발로 때린 슛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교체로 벤탄크루와 로셀소가 투입되었다.

 

 

 

후반 88분 모처럼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되고 손흥민이 날린 슛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오고 로셀소가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슛이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90분 울버햄튼이 교체로 투입된 21번이 황희찬으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쿠냐를 거쳐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연결되고 토트넘 왼쪽 골포스트 쪽으로 강하게 꽂아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1-1이다.

 

울버햄튼의 역전 극장 골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지고 계속 울버햄튼이 밀어 부치는 가운데 손흥민이 경합 중 넘어지며 아픈 표정을 짓고 엘로우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토트넘의 파울에서 울버햄튼은 빠르게 킥을 날려 오른쪽 윙에게 연결되고 수비가 옅어진 틈을 타서 중앙으로 크로스한 볼을 교체로 들어간 울버햄튼의 마리오 레미나가 밀어 넣어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