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윤 대통령 '경제 사절단' 포함... '에어쿨러' 수주

SNT에너지 '사우디 & 카타르' 국빈 방문 동행.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업체 SNT에너지(100840)가 20일 코스피 종합 지수가 7개월 만에 2400포인트가 무너진 하락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가격제한폭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중에서 딱 이 한 종목만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 동행.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SNT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윤석열대통령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초청을 받고 국빈으로 방문한다. 이때 경제사절단 200명을 대동하고 가는데 포함되어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대기업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서 대기업 총수들이 대동하게 된다.

 

 

SNT에너지는 세계 1위의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 업체로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조달 계약( Corporat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었다. 이 계약으로 앞으로 아람코가 발주하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SNT에너지의 공랭식 열교환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 기간에도 추가 수주를 받는데 주력할 것이라 한다. 또 배열회수보일러와 원자력발전소용 복수기(Condenser) 등 발전사업 주요 기자재 수주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NT에너지는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유일하게 공랭식 에어쿨러를 납품한 업체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인 SNT걸프를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발주하는 건설프로젝트에 에어쿨러를 공급해 왔다. SNT에너지는 사우디의 아람코 외에도 국내 대기업의 중동 프로젝트에도 에어쿨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랭식 복수기(Air Cooled Condenser)는 발전플랜트에서 사용되는 공랭식 냉각설비로 발전소의 스팀터빈에서 배출되는 증기를 물로 변환시키는 응축설비이다.

 

▲복수기(Surface Condenser) 터빈을 구동 후 배출되는 폐증기를 냉각수를 이용하여 다시 물로 응축시켜서 보일러의 급수로 재 공급하고 터빈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SNT에너지는 다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발전산업시장에 복수기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연간 100 shell의 복수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복수기 (Surface Condenser)

상한가 차트.

SNT에너지의 영업이익은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8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 섰으며 당기순이익은 195.8%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의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공사를 진행 중이며, 미주지역의 대형 LNG 플랜트 공사에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가는 33,000원에서 35,000원 정도로 보고 매매를 한다. 지난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상한가가 풀리면서 한동안 진행되었으며 오후 3시경 재차 상한가에 진입하여 장을 마감한 만큼 강한 상한가의 모습은 아니었다. 시간 외 단일가 매매에서도 상한가 매수잔량이 현저하게 줄었었다. 최대주주는 S&T홀딩스로 55.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