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 않은 'TOP7 특별판' 내일은 미스트롯2.

내일은 미스트롯 2 '특별판'

22일 TV 조선은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 트롯 2 특별판을 선뵈었습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펼쳐진 무대 중에서 특이한 무대를 꾸민 도전자의 경연 모습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에 많은 도전자들의 얼굴이 빠르게 파노라마로 지나갔습니다.

 

미스트롯2 진과 선

주미의 레전드 무대 <안되나용>

현역부로 도전한 트롯 가수 주미는 1:1 데스 매치에서 재도전부의 공소원을 지목하고 그녀의 레전드 무대 김영철의 <안되나용>을 코믹하지만 '진'을 향한 처절한 마음을 표현한 일명 욕망 트롯을 일사불란하고 세련된 막춤 퍼포먼스와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무대를 꾸몄었습니다. 주미(본명ㆍ최미정ㆍ30세) 안양예고-중앙대학교 음악극 학사. 새만금 판소리대회 우승 및 KBS 전통 트롯 후계자(2015년) 프로그램 준우승을 하는 등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내공과 음악극 전공자 다운 연기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마스터 오디션에서 김용임의 <내장산>을 불러 올 하트를 받았었고 본선 2차 1:1 데스 매치에서 공소원을 이기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딸 부잣집 멤버로 활약했으나 전원 탈락 후 같은 팀 김연지, 황우림, 마리아 3명만 추가 합격으로 준결승에 오르고 주미는  석연찮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초등부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4년 차 트롯 경력을 가진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LP판 같이 간주 때 변사의 대사까지 하면서 불렀습니다. 다음은 임서원이 능숙한 댄스와 같이 <오라버니>를 불렀습니다. 임서원은 이미 유튜브에서 자신의 채널을 가진 셀럽입니다. 다음은 국악소녀 김태연이 <대전 부르스>를 불렀고 이때 이미 김준수 마스터가 "TOP7에 들 것 같지 않아요?" 하자 장윤정 마스터는 "TOP3 안에 들 것 같다"라고 했군요!

 

황승아-임서원-김태연-이소원-김다현-김지율

재 도전부 - 여기가 정통 맛집. 

김의영 - "코끝 세우고 이번에 다시 도전한 직장부 B 조였던 김의영입니다."란 인사를 하고 <용두산 엘레지>를 불렀고 이때 자막에 '캡사이신이 돌아왔다' '핵사이신 보이스' '트롯 맵슐랭' '원조 매운맛' '매운맛에 단체 중독' 등 온갖 수식어가 자막으로 수놓았네요! 녹화 방송이다 보니 편집하면서 이때 벌써 많은 애정을 제작진이 보였군요! (이러니 윤태화가 비익조를 잘 부르고 졌군요!)

 

홍지운 - 대기실에서 걸어 나오는 홍지운은 타이트한 핑크색 체크 투피스를 입고 무대로 한참 걸어 나옵니다. 제작진인듯한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와서 건네고 홍지운은 <엄마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자막에는 '진짜가 나타났다' '올해 최대의 반전 보이스' 정도로 의외로 단출한 자막을 넣었군요! 이때까지는 아직 제작진이 애정을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윤태화 - "엄마를 벌떡 일으키고 싶어 나온 12년 차 트롯가수 윤태화입니다"라는 인사를 했네요! 다른 도전자에게는 하지 않은 도전자와 어머니에 대한 다큐를 보여 줍니다. (이 다큐가 오히려 나중에 독이 됩니다. 정동진 호텔 합숙 때 어머니가 병환 중인데 베란다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야하게 입었다고 댓글로 욕 엄청 먹음)

 

그리고 윤태화의 레전드 무대 <님이여>를 부릅니다. 장윤정 조영수를 비롯해 마스터 전원이 놀라며 탄복합니다. 윤태화는 감정을 실어 눌릴 때는 눌리고 절재를 했다가 터트리며 그야말로 최고의 감성과 가창력을 선보입니다.

 

올하트를 받은 '님이여'

윤태화는 홍지윤과 대립 구도로 안티팬이 엄청 생겼고 자막과 의상(수영복, 드레스)으로 미스트롯2에서 실력자임에도 희생양이 되었네요. TV조선 직원 마스터들(장, 이, 정, 붐, 김)이 자기들끼리 기복이 심한 도전자로 평을 함(특히 장영란이 그런 말을... 웃긴다. 장영란은 장윤정이 꽂아준 듯...)

마미부 - 경기민요 명창 전영랑.

<도로 남>을 부릅니다.  전향진, 강유진의 파트에 개인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으로 잡아 주네요. 경기민요 명창 전영랑 파트인데 화음을 넣는 다른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개인 컷은 아주 잠깐 잡네요! 왜 그러지? 이 팀에 양지은도 있고 방송인 박슬기도 있습니다.

 

 

 

양지은 파트 첫 소절이 나오자 조영수 마스터가 놀라며 엄청난 리액션을 하는군요! 전영랑은 포지션도 가장자리이고 개인 클로즈업도 없이 존재감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민요 명창 전영랑은 서울 국악고-한국예종-이화여대 대학원 경기민요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수많은 상과 2015년에는 최연소 대통령상을 2019년에는 KBS 국악대상 민요상 수상, 2019년 말 MBN 보이스 퀸 오디션에 참가 최종 8위를 한 경력이 있습니다.

 

미스 트롯 1에서 정다경이 부른 <약손>의 원곡자 이기도 합니다. MBN 보이스 퀸 프로그램 1:1 데스 매치에서 전영랑은 <신사랑 고개>를 부른 김의영을 이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스 트롯 2>에서 전영랑은 본선 1차 탈락이고 김의영은 결승 진출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마스터 오디션도 통편집으로 방송이 되지 않았네요!

 

전영랑 - 약손

약손을 부르는 전영랑

팀미션 베스트.

중고등부 - '성민 지화자 좋다'의 <손님 온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전유진과 성민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전유진의 탈락은 미지수로 남아있습니다. 1:1 데스 매치에서 전유진을 이긴 성민지 마저 탈락을 해 전유진 탈락을 희석시키는 듯합니다. 팀전에서 맡은 역할이 있는데 "퍼포먼스를 하지 말고 노래에 집중했으면" 하고 "이 무대가 마지막일 거"라 심사평을 한 박선주 마스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았지요.

 

아이돌부 - '느낌좋지윤' 팀의 <얄미운 사내>를 보여 줍니다. 미스 트롯 2의 무대 중 손꼽힐만한 무대로 황우림이 돋보인 무대였습니다. '골드미스' '미스 유랑단' '뽕가네' 무대를 보여 줍니다. 기존 방송과 별 다른 내용 없이 그대로입니다.

 

손님 온다 - 전유진

최고 시청률 TOP5.

① 전유진 - '미스 유랑단'의 <범 내려온다> 다시 보니 김태연과 양지은을 완전히 눈도장 찍게 한 무대군요! 김태연에게 몰아주고 중학생 전유진을 성인과 똑같이 파트 배분을 해 존재감을 지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전유진은 이후 탈락을 했지요. 이 것 때문에 윤태화가 양심에 걸렸나! 그래서 본인도 부진했던 것일까! 홍지윤과 1:1 데스 매치 후 윤태화의 몰락이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제주댁 양지은

② 양지은의 <빙빙빙> 허찬미와 1:1 데스 매치 곡으로 조영수 마스터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갔지요. 나중에 준결승전 진출에 변수가 생겨 결원이 생기자 추가 합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③ 은가은 - <바람의 노래> 조영수 마스터가 가이드라인을 잡네요! "맑고 청아한데 짠~하게 부르면 대박이겠다"라고 하고 노래 내내 감탄을 하네요? 완전 발라드를 부르는데... 김연지는 왜 발라드 부른다고 지적을 했을까요!

 

 

 

④ 김다현 - <여자의 일생> 마스터석에서 타 트롯 오디션 준우승자 출신이라며 웅성거립니다. 노래 도중 신지 마스터는 "애매한데..."라 하고 장윤정 마스터의 표정이 뾰로통하고 조영수 마스터는 먼산을 보고 엄청난 잣대를 갖다 대는 듯하네요!

 

⑤ 홍지윤 - <배 띄워라> 첫 소절이 나오자마자 조영수 마스터 표정이 가관이네요! 바로 "끝났네"라 하고 "제목에서 끝났어" 뭔 말인지? 경연 순서로는 마지막이 아닌데 이 특별판 편집도 어김없이 엔딩을 홍지윤이 장식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