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손흥민·황희찬·이강인·조규성' 빛나는 활약상

대한민국 대표팀 스타플레이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활약.

2022년 국제 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손흥민은 얼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강한 의지로 특수 제작된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는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완장을 팔에 찼습니다.

 

잉글랜그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

 

마스크가 시야를 가리고 땀이 배이는가 하면 얼굴을 압박하는 불편함에 마스크에 손이 자주 가고  상대 선수의 근접 수비 상황에서 다친 부위에 신경이 쓰여 수동적인 자세를 취해야하는 등 소극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싫은 소리도 들어야 했습니다.

 

 

1차전 중남미의 강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선전을 해 무승부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H조 최약체로 여긴 가나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볼 점유율을 높이고 경기를 지배했으나 가나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속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갔습니다.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의 활약.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반 초반 이강인이 교체로 들어오면서 절묘한 크로스로 조규성이 러닝 점프 헤더 골로 가나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조규성의 존재를 알리는  첫골과 연이어 두번째 고공의 러닝 점프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면서 결국 2-3으로 패했습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의 조규성이 스타로 떠오른 경기였습니다. 잘생긴 외모도 한 몫을해 경기가 끝나고 온라인에서는 "잘생긴 대한민국의 9번 선수는 누구냐?" 또 자신이 조규성과 사귀는 여자 친구"라는 모델이 나타나고, "걸그룹 멤버의 언니와 사귄다"는 소문이 떠돌며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의 활약.

이강인(21)은 스페인 리그 라리가 RCD 마요르카팀에서 배번 19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과 부딪히며 올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고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다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마지막 엔트리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이강인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출신으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은 선수로 개인기가 뛰어나고 왼발이 주발로 감아 차기가 위력적입니다. 양발 볼 트래핑과 상대 선수를 등지고 돌아서며 볼을 지키는 능력이 출중합니다. 잉글랜드 리그(EPL)에서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격수 황희찬의 활약..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배번 11번 FW 공격수로 뛰고 있는 황희찬(26)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예선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16강 출전 마지막 경기인 대 포르투갈전에서 1-1 동점인 상황에서 1골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인 후반 중반에 황희찬을 투입시켰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 황희찬

황희찬은 주특기인 황소 같은 뚝심으로 저돌적으로 달려들면서 파울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에게 걸리고 좀처럼 포르투갈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정규시간이 다 흐르고 추가시간으로 6분이 주어졌습니다. 기적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문전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이 사이드에 있던 손흥민에게로 향하고, 손흥민은 이공을 드리블하면서 포르투갈 진영으로 70m를 달리고 손흥민 주위에 5명의 포르투갈 선수가 둘러싼 상황에서 볼을 지키며 중앙으로 달려드는 황희찬 앞으로 포르투갈 선수 다리 사이로 통과 시켜 어시스트를 했고,  황희찬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출렁이게 했습니다.

 

손흥민 어시스트와 황희찬의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2-1 승리를 했으나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있는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기에 마음을 조이며 결과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스코어는 2-0으로 이대로 경기가 끝나 대한민국이 16강전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을 전체에서 가장 높은 평점 9.15를 부여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황희찬은 8.88, 이재성이 8.50으로 평점 1,2,3위에 올랐습니다. 후반 초에 교체로 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체 최하 평점 3.77을 받았습니다. 16강전은 6일 새벽 04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경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