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석경에이티 '보라사이트' 결정 구조 개발 성공... 주가 전망

바이오헬스케어와 전기전자 소재 사업을 하는 석경에이티(357550)는 '보라사이트' 결정구조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자체적인 졸-겔(Sol-Gel)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보라사이트(Boracite) 결정 구조는 기존의 '황화물계 전해질'의 단점인 원료 추급 및 합성과정에서 발생하는 활화수소 등 유해 화합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황화물계 원료 취급을 위한 특수 설비 장치 및 작업공간이 없어도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전해질을 합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구조 비교표

 

석경에이티는 황화물계 전해질 합성 시 공기 중의 수분으로부터 발생되는 황화수소의 위험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문제를 해결하고 전해질 원료의 취급이 용이성 및 공정비용절감과 저가원료인 붕산염을 사용해 가격경쟁력도 가질 전망입니다. 특히 높은 이온 전도도를 나타내는 새로운 전해질 소재 시대를 열어갈 기틀을 마련했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석경에이티는 기존의 리튬이온 전도체 황화물계 아지로다이트 결정구조에 비해 전도성, 안전성, 경제성을 앞세워 개발된 소재의 양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회사는 앞서 글로벌 화학기업 및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등의 수요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새로운 전고체전지용 전해질 첨가물에 대한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해 왔습니다. 임형석 대표는 "20여 년에 걸쳐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온 졸-겔 기술을 활용해 고체전해딜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업개요 및 사업 요약.

석경에이티는 덴탈소재, 화장품 원료사업, 바이오헬스케어, 프린터 토너 소재, 플라스틱 필름용 소재를 포함한 전기전자 소재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2020년 12월 석경화학에서 석경에이티로 법인으로 전환해서 설립했습니다. 석경화학의 주력 사업 나노소재를 이어서 연구개발 및 제조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신기능을 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소재를 포함해서 네 가지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손익계산 및 재무상태.

2022년 9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5.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32.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6.7% 증가하는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재무제표상 자산총계는 306억원입니다. 전분기(6월) 대비 13억원 증가했습니다. 부채총계는 36억원으로 2억원이 줄었으며 자본금 총계는 270억원으로 15억원 불어났습니다.

 

석경에이티 주봉 차트

주가 전망 및 목표가.

석경화학에서 석경에이티로 법인으로 전환하고 재상장한 2020년 12월 23일 이후 2021년 1월 8일 최고가 44,15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주가는 하락 조정기에 들어 2022년 2월 16일 12,950원(약 ▼70%)을 최저가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6월 24일 13,200원 쌍바닥을 확인하고 꾸준하게 상승추세로 돌아 섰습니다.

 

 

저점가격을 점진적으로 우상향으로 높여가고 2023년 3월 9일 전날 미국 다우존스 연속하락으로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종목별로는 충격적인 급락을 보인 장세속에서 보라사이트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개발 소식이 전해져 36,450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9일 오전 9시 35분부터 15분 만에 248,000주가 조금 넘는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상한가에 직행하고 잠가버렸습니다. 이날 총거래량은 315,675주였습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순매수를 했으며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1,003주만 거래되었으며 81,305주가 매수 대기 물량으로 쌓여있습니다. 이렇게 적은 물량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경우는 정보력이 뛰어난 주체(회사 관련자 또는 세력)가 적은 규모의 자금으로 상한가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매집량도 그다지 커 보이지 않습니다. 44,150원 최고가까지는 21%만 상승하면 신고가를 경신하게 됩니다. 신고가를 뛰어넘고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기회가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