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급락한 이유는 '이큐셀' 지분 인수 '포기 결정' 실망 매물

웅진은 지난 8일 주식시장이 개장과 동시 큰 폭으로 갭하락을 하며 급락을 했다. 급락을 한 이유는 지난 7일 16시 15분에 공시를 통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을 밝혔다. 웅진그룹은 2차 전지 사업 진출 눈앞... 이 회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공정장비 개발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최근 2차 전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큐셀' 지분 인수 '포기 결정'

해당 공시는 2023년 11월 15일자 매일경제 등 기사에 보도된 내용에 대하여 "당사는 이큐셀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실사를 진행했으나 실사 및 검토 결과 이큐셀 지분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라는 해명 공시를 했다.

 

 

 

웅진은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당시 웅진그룹은 재무적 투자자와 손을 잡고 이큐셀 지분 86.65% 인수를 추진 중이었다. 실사를 진행한 결과 웅진은 입장문을 내놨다.

웅진

 

이큐셀의 사업 경쟁력은 당사가 기대했던 수준과 차이가 있었으며 사업확장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 점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을 종합 검토해 지분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업 개요 및 재무 제표.

사업 요약.

웅진은 배당수익 및 웅진브랜드상표권 사용수익, 경영자문, 임대사업을 하며 독자적인 IT 사업을 하는 지주회사다. 주력으로 성장 중인 IT사업은 ERP, CLOUD, 자체 개발한 솔루션(랜탈기업전문 솔루션, 디지털 모빌리티) 콜센터로 구분된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웅진씽크빅, 웅진텀퍼스, 놀이의발견, 웅진북센, 웅진플레이도시, 웅진투투럽 등 10개의 회사가 있다.

 

재무항목 및 안정성 지표

 

포괄손익계산 및 재무상태.

2023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666억원 -3.0%, 영업이익은 200억원 -43.7%, 당기순이익은 55억원 -58.7%이다. 자산총계는 10,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0억원이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8,46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1억원이 탕감되었다. 자본총액은 2,2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억원이 늘어났다.

 

기업가치추이

 

기업가치 평가.

퀸트기술평가 - 지주사 38개 기업 중 25위로 평가되었다. 기술투자 매력도는 지주사 38개 기업 중 14위로 분석되었다. 기술력점수는 6.8이며 기술경쟁력등급은 C로 분석되었다. 기업가치추정은 지주사 기업들의 평균적인 기술력 대비 주가에 비하여 웅진의 기술력 대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기 목표가 : 3,000원.

급락한 차트

주가 전망 및 목표가.

웅진주가는 1994년 9월 14일 상장 후 2007년 11월 30일 53,770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하락 추세로 전환되어 2012년 10월 31일 2,725원까지 약 -95% 급락했다. 상승폭을 전부 반납한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5,000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거의 10년 횡보를 했다. 2020년 3월 31일 881원으로 바닥을 쳤다.

 

 

 

 

지난 8일 종가 1,287원은 상장 첫날 종가 2,335원에 비해서도 훨씬 밑도는 가격이다. 이큐셀 지분을 인수해서 2차 전지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포기 결정 공시로 개인투자자의 실망 매도 물량으로 인한 급락 때문이다. 이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순매수를 했다. 경영실적이 나쁜 것도 주가가 상승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다. 중기 목표가는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