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가] 1화, '집검인 정약어' 중국 무협 드라마

⚔ 당신과 부르는 노래 《여군가》

태안 9년 대흥 왕조의 정세는 아주 위태로웠습니다. 홍문종은 환관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황권을 되찾을 계획을 세웁니다. 궁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구 태감이 신재군을 이끌고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비밀통로를 통하여 재상 왕양은 피신을 하지만 성 외곽 입구에 초국공 구자량이 군사를 이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구자량은 재상 왕양이 자신의 의견을 반대한 댓가로 600조각으로 잘라 죽이라 합니다. 왕양은 "역대 왕조에서 권력을 탐한 환관(내시) 중에 말로가 좋았던 자가 있더냐?"라고 하자 구자량은 활을 쏴 재상 왕양을 죽였습니다. 왕양과 같이 피신하던 손녀 둘이 달아나는데 제염이 활을 쏴 이들을 살해했습니다.

 

집검인 정약어.

 

👑 제염 천자 즉위.

정월 초나흘(1월 4일) 홍문종이 붕어하고 아우인 제염이 황위를 계승하게됩니다. 대전에서 제염은 궁녀들이 가져온 의관을 둘러보고 검은색 의관을 만져 봅니다. 이때 구자량이 들어오고 제염은 의부님이라 부르며 인사를 하고, 구자량은 자색 옷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하고 그냥 검은색으로 입으라고 합니다.

 

제염 홍무종 (성의)

 

왕관과 의관으로 환복을 한 제염이 나와 의부 구자령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하자 구자령은 저지를 하며 "하늘 아래 제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고, 땅 위에 제왕의 신하가 아닌 자는 없다며 "오늘부터 폐하께서는 바로 대흥의 천자이십니다"라고 하자 제염은 "의부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주위에 있던 궁녀들과 내관들이! 황제 폐하 만세 만만세! 를 외쳤습니다.

 

⚔ 집검인 정약어

한편 자의국에서는 상궁 정혜가 보는 앞에서 두 명의 여검객이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경공술로 난간을 차고 올라 높은 곳으로 올라간 두 검객은 칼날을 부딪히며 불똥을 튀기고, 한 검객이 칼을 놓치자 실력에서 우위를 보이던 여검객이 상대의 칼을 빼앗아 살포시 내려옵니다.

 

 

 

⚔ 정약어와 제염 폐하 첫 만남.

정약어가 친구 아무를 찾아 밤중에 근처 숲속으로 와서 아무를 부릅니다. 그때 인기척이 들리고 말을탄 제염이 군사들과 같이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정약어는 숲에 몸을 감추고 구경을하는데 제염이 도망치는 사슴에게 활을 겨누고 시위를 당기려하다가 갑자기 정약어가 숨어있는 쪽으로 활을 쏘고 정약어는 급히 몸을 젖히며 화살을 피했습니다.

 

정약어는 군사들에게 포위가되고  두손을 모으고 꿇어 앉아 폐하께 인사를 올립니다. 제염은 "짐을 아느냐"라 묻고 정약어는 금군을 거느린 것과 폐하께서 심야에 사냥을 즐기는 것을 세상이 다 안다고 말했습니다. 제염이 죽이라고 말하자 정약어는 저는 자객이 아니고 자의국 사람이라 말하며 영패를 내보였습니다.

 

집검인과 폐하 (장여희, 성의)

 

제염은 이름이 무엇이냐 묻고 정약어라 대답하자 "네가 정약어로구나"라 하고, 정약어는 자신이 새 집검인이며 이미 초상활르 올렸을거라 말합니다. 제염 폐하는 화살로 정약어의 얼굴을 들어올리며 "실물도 초상화처럼 우둔하게 생겼구나"라 말하는데 정약어는 맘속으로 폐하를 어디선가 본 것 같다며 어디서 봤을까라며 골똘히 생각을 합니다.

 

자의국 정혜와 정약어는 제염 폐하를 알현하고 성지를 받듭니다. 집검인은 조정의 주축이자 군주의 용장이다. 자의국 정약어는 뛰어난 무공과 덕을 겸비하였는바 자의국 23대 집검인으로 명하며 청광검을 하사하고 "충성을 다해 짐과 나라를 지켜 선대의 유지를 잇기 바란다"며 "짐의 안위를 맡긴다"라고 합니다.

 

집검인과 장기인 (장여희, 선로) 선로가 언니 장여희가 동생으로 어릴때 헤어짐.

 

💝 정약어와 구연직.

청광검을 하사 받은 정약어는 대전을 나서다가 장기영 장기인 구연직을 만났습니다. 구연직은 정약어가 성으로 들어올때 마차를 얻어탄 환관 구자령의 의붓딸인 장기영의 장기인입니다. 정약어는 구연직이 들고 있는 무기 천공산을 보고 장기인인 줄 알아봅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계속 부딪히며 적대적 관계가 됩니다. 구자령의 지시에 따라 구연직이 자의국을 손아귀에 쥐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구자령은 구연직과 장기를 두며 정약어에 대해 물어봅니다. 구연직은 정약어가 "그리 문제가될만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구자령은 "위장일지 모르니 조심하라" 합니다. "자칫하다간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정상궁과 태감

 

제염 폐하는 정약어가 태감 정회지와 상궁 정혜의 친조카란 말을 듣고 조사를 지시합니다. 태감이 태후께서 정약어가 심임 집검인이 된 것을 알고 자신을 꾸짖었다고 아뢰고 제염이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태감은 정약어가 자신의 조카이기 때문이라 말하고 하늘에 맹세코 정약어가 집검인이 되는데 누이 정혜 상궁과 같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제염은 믿는다고 합니다.

 

⚔ 황형의 집검인 공손정.

하지만 태감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선대 집검인 공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 아주 과묵한 여인이며 정사에 대해 질문을 하자 "집검인은 생각을 하지 않고 폐하가 가리키는 곳이 소신의 검이 향하는 곳"이라 말했고, 현판이 떨어지자 주군인 제앙을 밀쳐내고 자신의 몸으로 막았으며 "폐하의 안위를 지키는 것은 집검인의 책무이고, 폐하를 대신해 다치는 것은 집검인의 영광"이라 했다 합니다.

 

황형(제앙)께서 붕어(사망)하신 이튿날 새벽 비를 맞으며 꿇어앉아있는 공손정에게 나를 따르겠느냐고 물었더니 "칼은 본래 쇠이긴 하지만 주인에 따라 혼이 다릅니다. 군주가 어질면 검도 의로움을 따르고, 군주가 폭군이면 검도 포악해진다며 자신이 무능한 검이긴 하나 전하께선 제 군주가 될 자격이 없다며 거절했다 합니다.

 

 

 

👑 대흥 황제 제염의 한탄.

제염은 "그렇다면 짐처럼 환관 따위에게 굽실거리고, 환관을 아비로 섬기며 형을 시해하여 황위를 찬탈했다는 소릴 듣는자는  어떤 집검인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 짐과 자의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네 검이 명검이 되기 위해선 짐이 먼저 명군이 되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검이 아무리 예리하다 한들 오히려 짐을 공격하는 흉기가 될 뿐이지라며 한탄을 하며 태감에게 내 말이 맞는가라고 하문을 했습니다.

 

태감 정회지는 "폐하께서는 영원히 검의 주인이십니다. 검의 주인은 검을 꽉 움켜쥐셔야 합니다. 그 검으로 뿌리 깊은 악의 무리를 베어야 합니다"라고 울먹이며 "소신은 믿습니다. 그 검이 비록 부러지고 가루가 된다 해도 절대 주저하지 않으실 거라는 것을... 폐하" 라며 진심을 다해 대답을 했습니다.

 

구연직과 초국공 구자령 (하성명)

 

⚔ 환관 초국공 구자령.

구연직은 의부 구자령의 지시로 폐하께 소요외물단을 권하며 "단약을 마시면 정사를 고민할 필요 없이 무사 태평하게 지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제염이 "짐이 마시지 않겠다면 어쩔 텐가?" 라 묻자 구연직은 "소신이 뭘 어쩌겠습니까. 의부를 모셔올 수밖에 없지요"라고 말합니다. 이때 정약어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편전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고 왔다며 목이 마르다고 폐하 앞에 놓인 찻잔에 단약을 단숨에 들이켜고는 바로 쓰러져버렸습니다.

 

⚔ 집검인 정약어의 임기응변.

폐하의 침실에 누워있는 정약어에게 제염은 "됐다 연기 그만하고 일어나"라고 합니다. 이 말에 정약어는 한쪽 눈만 뜨고 폐하를 바라보고 웃으며 일어났습니다. 정약어는 차를 마시는 척하며 옷소매에 뱉었다 합니다. 정약어는 폐하께 칭찬을 받을 줄 알았는데 꾸중을 듣습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폐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합니다.

 

 

 

 

정상궁이 와서 자초지종을 듣고 정약어의 혈도를 찔러 약에 중독된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폐하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합니다. 자의국의 힘이 약해 폐하를 구자량으로부터 구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하고 정약어도 마음에 차지 않겠지만 폐하를 위해 목숨도 바칠 만큼 충성심이 강한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염이 정상궁에게 좋은 묘안이 없겠냐 묻고 정상궁은 차라리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상궁은 정약어에게 독에 중독되어 향후 반년은 무공을 쓸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시간을 벌기 위해 연기를 하라고 했습니다.  구자령은 정약어가 약에 중독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소요외물단을 먹으면 무기력해지고 사지에 기운이 없게 된다며 약효가 천천히 나는데 이상하다고 합니다. 아마 다른 약과 상충 작용으로 발작을 일으켰슬 거라 합니다.

 

 

 

⚔조로지변 실패.

제염은 정상궁이 말한 "방어만 하다 퇴각하느니 차라리 정면으로 맞서는 게 낫습니다라고 한 말을 되새겨 봅니다. 제염은 식사를 가져온 태감에게 입맛이 없다며 지난 일을 이야기합니다. "환관의 권력은 황권에서 나온다. 구자령이 악행을 저질렀지만 조로지변은 이서와 정록의 욕심에서 비롯됐다며 이서는 지략가이지만 기개가 부족했고 정록과 가까이 지내며 황형(제앙)께 충성을 다했지만 조로지변은 실패로 돌아갔다 합니다.

 

그때 제염이 이서의 심복을 생포해 심문을 했는데 조로지변이 성공하면 정록의 공이 자신의 공보다 커지면 안 되니 정록을 죽이라 지시했다고 실토를 해 황형은 결국 사람을 잘못 기용하고, 소인배를 믿은 탓에 정보가 밖으로 새어나가 실패를 하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