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상장폐지 결정' 김성태 '횡령 배임' 거래정지

언더웨어 트라이(TRY) 메이커 쌍방울(102280)이 주식시장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주)쌍방울의 주식시장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다.

 

 

유가증권시장거래소는 (주)쌍방울의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공익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결과 쌍방울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상장폐지 결정 이유는 (주)쌍방울의 전 회장 김성태의 횡령과 배임으로 경영권의 투명성을 보완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개선 의지와 계획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주)쌍방울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유가증권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의의신청이 제기된 경우 유가증권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해서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하게된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쌍방울 TRY WOMAN

쌍방울은 2008년 4월에 (주)티이씨앤코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한 분할신설회사이다. 섬유류 특히 내의류외 의류의 제조 및 유통업 사업을 하며, 중국 길림에 길림트라이방직 유한공사 외 2개의 현지생산법인 및 중국 북경과 심양에 판매 법인을 우고있다. 패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던 1987년 자체 브랜드인 트라이(TRY)를 런칭해 국내 속옷시장에서 최고의 점유률 차지했으며 대중들의 속옷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