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코 주가, 이란 '주권 침해 보복' 예고.. 대 이스라엘 '중동전 확산' 우려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인 스페코는 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블랙먼데이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8% 이상 급락한 것을 일부 만회하는 3.30%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전선 관련주와 아스콘 관련주가 상승률 상위를 차지하며 장을 이끌었습니다.

 

 

상한가 종목은 코스닥의 스페코, DXVX 및 상장 첫날인 아이빔테크놀로지 3종목입니다. 오늘은 스페코(013810)에 대하여 상한가 이유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주가전망은 어떤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페코는 전날 급락장에서도 20.36%까지 상승 후 반락하여 종가를 9.88% 상승했으며 전날의 상승에 이어 당일은 4,695원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한가" 이유는?

방위산업 관련주로 분류되는 스페코의 상한가 이유는 "지난 5일 이슬람협력기구는 오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보복'과 현안을 협의할 외무장관급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외무부가 파키스탄과 함께 이번 긴급회의를 요청했으며, "하마스 정치 부문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과 이란 주권 침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했습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제조 사업

아스팔트·콘크리트 플랜트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수도 테헤란에서 잠을 자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부문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새벽 2시경 미사일에 요격되어 경호원과 같이 피살되었으며 배후로 이스라엘로 보고 이란 영토에서 살해당한 것은 엄연한 주권침해이며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흥구석유, 하마스 최고 지도자 사망에 '중동 정세 요동' 우려

흥구석유, 하마스 최고 지도자 사망에 '중동 정세 요동' 우려

 

무엇을 하는 기업인가?

- 사업 요약 : 스페코는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아스팔트 플랜트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콘크리트 배치 플랜트(Concrete Batch Plant) 건설기계 사업을 하고, 함안정기 박용기계 사업, 풍력발전 WIND TOWRE 제작 사업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군함용 핀 안정장치

 

※ 함안정기( Fin Stalilizer) : 함정이 항해 중 파도와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롤링을 줄여 안정화하는 설비. 스페코는 군함용 핀 안정장치를 생산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독점 공급하는 방산기업입니다.

 

-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171 삼익빌딩 7층에 있습니다.

- 설립은 1979년이며 주식시장 상장은 1997년 11월 3일 코스닥 제조, 건설업으로 등록했습니다.

- 최대주주는 주식 33.55% 지분을 보유한 삼익악기 김종섭 회장입니다.

- 종업원수는 63명이며, 평균연봉은 6천3백만원입니다.

 

스페코 상한가 일 봉 차트

'주가 전망' 차트분석.

스페코 주가는 전쟁 관련 방산주로 분류되며, 러-우 전쟁 및 중동전쟁 그리고 대북 관련 뉴스에 따라 요동을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초인 1월 17일 홍해를 항해하는 미국의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의 공격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반 만에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전 확산 우려로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코의 차트를 보면 상한가를 기록함에도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영실적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분기 실적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며, 중동 전쟁이 확산되어도 당장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페코는 중장기로 보유할 종목은 아니고 호재성 뉴스가 전해질 때 단기로 대응할 종목입니다. 단기 목표가는 5,000원에서 5,500원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