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 시즌 '6호'& 통산 '200호' 골 기록... 황희찬 4호 골

 

토트넘홋스퍼 캡틴 손흥민은 추석 연휴인 10월 1일 일요일 자정이 지난 오전 0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했다. 전반전 손흥민의 골과 경기 추가시간 종료직전 리버풀 마팁의 자책골로 인하여 2대 1 스코어로 승부가 갈렸다. 손흥민은 승점 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MOM에 선정되었다.

 

슛을 날리는 손흥민.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일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히샬리숑이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리버풀은 경기가 시작되자 강한 압박을 가하며 토트넘의 빌드업을 저지했으며 이에 약간 당황한 토트넘은 패스 미스가 나오며 약간 고전을 하는듯 보였으며 토트넘 역시 전방에서부터 리버풀을 압박하며 경기는 스피디하게 공격이 펼쳐지는 빠른 진행이 전개 되었다.

 

 

 

첫 골은 리버풀의 디아스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토트넘 패널피 박스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슈팅을 날려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되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전반 34분 히샬리숑이 왼쪽 깊숙이 골라인 근처까지 치고 올라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서 패스를 하고 손흥민이 리버풀 수비수보다 한 발 앞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히샬리송 도움과 손흥민의 득점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유럽 진출 통산 2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23~2024년시즌 6호 골로 득점순위 단독 2위에 올랐다. 현재 1위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으로 8골이다. 울버햄튼의 황희찬도 이날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2대 1로 승리했으며 시즌 4골로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총 8명이다. 경기전 맨시티의 팹 감독은 인터뷰에서 황희찬을 요주의 선수로 지목했었다. 결국 팹의 걱정이 현실로 이어졌다.

 

 

 

레드 카드 받는 리버풀의 조타.

전반 추가 시간에 리버풀의 각포가 토트넘 문전에서 터닝슛을 날려 1대 1을 만들고 무리한 터닝슛 동작으로 인하여 오른발에 통증을 느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23분 리버풀 조타가 토트넘의 비수마의 발을 걷어차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전반전에도 리버풀의 존스는 비수마의 정강이를 짓밟는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해 리버풀은 오늘 경기에서 2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리버풀은 남은 9명으로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완전 수비로 내려앉아 기습을 노리며 무승부 전술을 택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되었다. 몸상태가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손흥민은 매디슨과 호흡이 별로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매디슨과 클루셉스키는 거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않았다. 그리고 손흥민이 중거리 감아 차기 슛을 날렸으나 슛강도가 약해  알리송이 잡아내자 뛰어들던 매디슨이 불만을 표출하고 손흥민은 미안하다는 손짓을 했다. 오늘 알리송은 손흥민, 매디슨, 히샬리숑의 결정적인 슛을 선방하는 활약을 펼쳤다. 결정적인 3골을 막아낸 것이다.

 

 

 

오늘 토트넘의 수비수 로메로는 압박 과정에서 볼처리가 늦어 볼을 뺏기기도하고, 클루셉스키는 빨리 패스를 하지 않고 3명이 둘러싸는데도 무리한 돌파로 수차례 볼을 빼앗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매디슨도 눈에 많이 띄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지고 9명을 상대로 추가 골을 넣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져 손흥민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이렇게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으며 추가시간 6분이 주어 졌고 토트넘의 포르가 리버풀 문전으로 낮고 강하게 찔러 넣자 리버풀의 마팁이 걷어낸 공이 불행하게도 골문 안으로 강하게 들어가 자책골이 되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토트넘이 2대 1로 승점 3점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