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갈라쇼! '진' 왕관 쟁탈 '여인천하'.

 

<미스트롯2> 예선과 본선의 미션 라운드 경연이  이루어졌고 경연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 사람을 마스터들이 뽑아 <진> 타이틀과 크라운을 씌워 줬습니다. 이번 무대는 그간 크라운을 쓴 <진>들로만 그때 당시의 노래를 부르고 차례차례 <진>이 바뀌는 과정을 재 시연해 보여줍니다.

미스트롯2 <진> 왕관 쟁탈전 미스트롯 '여인 천하'

윤태화 <마스터 오디션ㆍ진>

윤태화는 하얀 드레스에 다이어트를 했는지 조금 슬림해진 모습으로 당시 혼신의 다해 열창을해 올 하트를 받은 <님이여>를 부릅니다. 역시 대단한 실력입니다! 정말 잘 부릅니다. 처음엔 뚱뚱하고 아줌마 같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 팬이 됐습니다. 무대 가장자리 높은 곳에 마련된 왕좌에 앉아 크라운을 씁니다. 무대 조명이 핑크색으로 변하고 황우림이 걸어 들어옵니다.

김다현, 황우림, 윤태화.

 황우림 <아이돌부 팀미션ㆍ진>

우림이 핑크 드레스에 핑크 머리띠를 하고 <미운 사내>를 부릅니다. 오늘은 혼자서 전곡을 다 불렀습니다. 일부 퍼포먼스도 하며 댄스걸그룹에서 단시간에 차세대 트롯여제로 태어난 황우림입니다. 노래가 끝나자 언텍트 시청자들이 환호를 하고 우림은 태화가 앉아있는 왕좌로 갑니다. 윤태화에게 크라운을 내놓으라 하고 버티는 윤태화의 머리에서 크라운을 뺏어 자기 머리 위에 씁니다. <진>이 바뀌었습니다.

 

 

김다현 <1:1 데스 매치ㆍ진>

김다현이 팔짱을 끼고 도도하게 걸어 들어옵니다. 황우림이 어쩔줄 몰라하고 다현은 <회룡포>를 부릅니다. 그런데 다현의 창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악은 거의 빼고 트롯 창법으로 아주 부드럽게 꺾고 밀고 당기고 늘어트리고 아주 듣기가 좋아졌습니다. <회룡포>는 경연에서 많이 애창하는 곡으로 원곡자보다  다들 더 잘 부르는 것 같습니다. 황우림에게 크라운을 받고 왕좌에 앉아 크라운을 썼습니다. 다현이가 왕좌에 앉자 홍지윤이 등장합니다.

 

 

 홍지윤 <에이스 미션ㆍ진>

홍지윤은 경기 퓨전 민요 <배 띄워라>를 국악과 트롯풍으로 열창을 합니다. 10년 동안 전공해 몸에 밴 국악 필이 하루아침에 트롯으로 변할까마는 오늘은 국악 느낌을 다소 뺸듯합니다. 야리야리한 몸에서 정적인 춤사위가 자연스럽습니다. 어쩌면 <미스 트롯 2>의 <진>이 될 수도 있었는데 말도 탈도 많아 호불호가 갈렸고 양지은이란 복병을 만나 최종 <선>에 만족해야만 했던 비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다현에게 크라운을 받아 머리에 쓰고 왕좌에 않은 홍지윤의 두 눈이 둥그레 크집니다.

 

양지은, 주미, 홍지윤.

주미 <욕망 트롯ㆍ광녀>

블루색 원피스를 입은 주미가 김영철의 <안 되냐 용>을 부르며 무대 가운데로 걸어옵니다. 그리고 그녀의 광란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역시 관록이 말합니다. 현역 가수 주미는 중앙대학교 음악극 학사 출신으로 홍지윤과 같은 대학 선배입니다. 판소리 대회 수상경력도 있고 악극 전공이라 연기가 되는군요! <안 되냐 용>의 퍼포먼스가 자연스러운 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니었군요!

 

 

주미가 노래 중간에 "여러분 준비되셨죠?" 라 하자 왕좌를 거쳐간 <진>들 모두가 무대로 나와 주미와 같이 막춤을 춥니다. 태화, 우림이, 다현이, 지윤이도 주미와 같이 막춤으로 광란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태화랑 골반 박치기도 하고 언텍트 시청자들도 신이 났습니다. 주미는 왕관을 훔쳐 머리에 쓰고 무대에서 한바탕 더 놀고 왕좌에 앉아 "진 되나요?"라고 할 때 누군가 주미의 어깨를 툭툭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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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미스 트롯 2ㆍ진>

진짜 <진> 양지은이 나타나 자기 자리니까 내놓으라 합니다. 주미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능청을 떨고 버티면서 정말 연기를 잘합니다. 결국 경비원 둘에게 들려 나갔습니다. 그리고 왕좌는 양지은의 차지가 되었고요. 한 편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여인열전>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미스트롯2, 황우림 '미운 사내' <진> 영광 차지 .

 

사랑의 콜센타, 미스-미스터 트롯 단합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