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명자원, '흑해 곡물 협정' 연장 불가 우려로 '상한가'

'흑해 곡물 협정' 연장 불가로 '상한가'.

미래생명자원(218150)은 2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지수가 마이너스로 약세장임에도 많은 거래량과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제한폭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18일 종료되는 유럽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이 불확실해졌다는 소식으로 국내 사료 관련주가 급등을 하며 섹터 상승률 6.0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MIRAE

 

로이터 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뉴욕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흑해 곡물 협정' 개선과 연장 그리고 확장을 제안하는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흑해 곡물 협정'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흑해 수출길을 열어 중단됐던 곡물 수출을 다시 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와 우크러이나 전쟁에 따라 중단된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해 2022년 7월 체결된 협정입니다. 당시 4개월(120일) 기한으로 체결된 협정은 2022년 11월 17일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두고 다시 4개월 연장 됐습니다. 다음 달 18일 종료를 앞두고 러시아는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를 해왔습니다.

 

 

흑해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대부분이 운송되는 핵심 해상 수출길입니다. 해마다 4500만톤의 곡물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해상 항로가 차단된다는 것은 국제 곡물 시장에 커다란 위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는 가스 에너지에 이어 식량을 정치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렵이 러시아 농업 및 비료 수출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지 않으면 '흑해 곡물 협정'의 재연장은 파기하겠다 언급하면서 식량 무기화를 내비쳤습니다.

 

 

미래생명자원은 단미사료 등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료 부문과 기능성 소재를 매입하고 유통하는 식품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 증가 당기순이익도 증가했습니다. 플랫폼사업 확대 및 펫케어사업 진출 기대와 거래처의 특성에 맞는 심제품 출시 및 자체 브랜드인 옵티펫 제품의 오프라인,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계획입니다.

 

주가 전망 및 목표가.

상한가 차트

 

미래생명자원 주가는 2023년 들어 지난 25일 약 24% 상승한 상태에서 '흑해 곡물 협정' 연장을 러시아가 파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곡물 대란이 우려돼 사료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6,220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4월 19일 12,9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반사이익으로 급등을 한 것입니다.

 

 

목표가 설정.

약 1년이 조금 지난 4월 26일 상한가를 포함 6,220원을 기록하며 반등을 했지만 아직도 최고가와는 50% 이상 갭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고점 가격인 7,170원이 1차 목표가 입니다. 7,170원을 강하게 돌파하면 8,000원을 2차 목표가로 합니다. 중기 및 스윙 목표가는 10,000원으로 보고 대응을 하면 되겠습니다. 7,700원에서 9,500원까지 매물대가 박스를 이루고 있어 돌파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