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무상증자 300%' 실시 후 주가 전망... '선매도' 방법.

체외진단의료기 생산기업 휴마시스(205470)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에 해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구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24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실시되어 기준가 4,030원에서 시가를 5,210원(29.28%)으로 큰 폭으로 갭상승하고 바로 5,230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27일입니다.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자본 잉여금을 자본금 계정으로 회계 처리하고 디존 주주들에게 무상(공짜)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휴마시스(주)

무상증자 300% 실시 이후 주가 전망 및 매도 방법.

무상증자 권리? 구주 1주당 신주 3주 300%를 배당하면 주식수량이 늘어나는 대신 권리락으로 주가가 낮아지면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은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납니다. 권리락은 무상증자나 유상증자신주 배정기준일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기준일 이후에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증자로 인해 배정되는 신주를 받지 못합니다. 휴마사스의 경우 3월 24일이 권리락이므로 3월 23일 장 마감시간까지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해야 증자를 받을 권리가 생기게 됩니다.

 

 

 

권리락이란? 기존 주식을 보유중인 주주와 신규로 주식을 보유하여는 주주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한국금융감독원에서 강제로 주식의 가격을 떨어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권리락 이전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는 공짜로 3배의 신주를 배정합니다. (기존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인 4월 14일 '100주 + 300주 = 400주'가 주식계좌 잔고에 입금됩니다) 그리고 기존 주주의 권리락이전 주식은 4월 14일까지 매매가 중지됩니다. 신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기존 보유 주식과는 별도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상한가로 달아나 매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 한국거래소 귀중. 무상증자 신고.

무상증자 내용.

권리락 당일 상한가 이유?

권리락 당일 왜 모든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할까요? 주식 애널리스트나 매체에서는 한결같이 권리락 한 주가가 싸보여서 매수가 몰리기 때문이라는데 바보들만 주식 매매를 하는지 아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매번 그럴 수가 있을까요! 한두 번이면 모두가 싼 게 아니란 것을 알 텐데 말입니다. 순전히 회사 관계자나 주식을 관리하는 주체인 세력(회사, 큰손, 사채업자, 기관, 애널리스트 등)이 권리락 개장 전 이미 상한가로 대량의 주문을 걸고 개인투자자(개미)는 아예 접근을 못하게 한채 점상한가로 출발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증자의 규모에 비례해서 상한가 일수도 거의 정해집니다. 100%는 상한가가 1번, 200%는 두 번, 300%는 상한가 3번이나 다음 거래일 상한가나 근처에서 바로 급락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끔은 급락하기 하루 전 상한가에서 잠시 상한가가 풀리면서 간 큰 개미가 매수하도록 유인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급락시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개미는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한마디로 그들만의 잔치인 셈입니다. 개인투자자는 상한가 랠리에 절대 따라붙으면 안 됩니다. 물론 단타 초고수는 제외입니다.

 

권리락 당일 상한가 차트

 

기존 주식 보유주주는 상한가로 달리면 내가 보유한 주식에 공짜로 받은 주식을 더하면 이게 모두 얼마야라며 들뜨서 행복함을 느낄 새도 없이 상한가를 달리던 주가는 급락으로 이어지고 신주 상장일이 다가올 때쯤 주가는 첫 상한가 이전 기준가까지 하락을 해버려 권리락 전날 매수한 주주는 300% 공짜로 받은 주식을 더해도 거의 본전에서 약간 더하거나 뺀 금액으로 상한가 랠리 때 행복했던 기억이 허망하게 사라지게 됩니다.

 

 

 

신주가 상장되어 내 계좌 잔고에 입금되어 나타나면 주식수만 늘고 금액은 증자전이나 다를 바 없다 느낄 때  실망 매도물량이 나와 주가는 기준가 밑으로 떨어져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때 매도를 하려면 신주 상장일까지 매매를 하지 못한 기회비용 손실 등으로 쉽게 매도를 클릭하지 못하면 약 6개월 이상 거의 바닥을 기는 횡보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투자자 주주의 잘못이 아닙니다. 주식시장의 시스템이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공짜 300%로 현혹시켜 놓고 연속 상한가로 주가를 올린 후 이득을 취하고 시장가로 팔아치우는 주체의 농간인데...

 

무상증자 전 후 일봉 차트.

상기 차트는 노터스(278650)라는 종목으로 2022년 5월 31일 주식시장 최대의 무상증자 800%(구주 1주당 신주 8주 배정)를 실시하고 권리락 당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7번의 상한가를 기록한 뒤 신주 상장일까지 급락하면서 기준가 아래로 폭락한 차트입니다. 이후 두어 차례 반등을 하고 현재 약 9개월 동안 기준가 아래 주가로 옆으로 기어가고 있습니다. 상한가가 풀린 날 따라잡았다면 약 80~90%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권리 입고예정주식매도주문" 방법.

신주가 상장되어 거래되기 하루 전날 남보다 먼저 매도를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권리 입고 예정 주식 매도 주문'이란 것인데 각자가 매매에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HTS 시스템 주문 카테고리에서 기타 주식 주문을 클릭하면 창이 나타나는데 증권사 HTS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이용하는 증권사에 전화를 걸면 안내원이 주문창 번호를 알려줄 겁니다. 아마도... 상장 전날 주가 흐름을 보고 상장 당일도 하락할 것 같으면 '권리 입고 예정 주식 매도 주문'으로 매도를 해 손실을 줄이면 좋겠지요!

 

권리입고예정주식매도주문 창

 

주문창에서 유형을 시장가로 하고 입고예정수량 단추를 클릭하면 신주로 배정받은 수량이 더해진 주식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매도(F3)를 클릭하면 시장가로 매도 체결이 됩니다. 휴마시스의 2022년 12월 연결기준 분기 재무상태를 보면 자산총액은 4,675억원으로 전분기(2022년 9월) 대비 765억원이 줄었습니다. 부채총액은 1,20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31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자본금총액은 3,467억원으로 전분기에서 535억원이 줄었습니다. 부채가 탕감된 것보다 자산과 자본금 감소가 훨씬 많습니다.

 

 

[하한가] 노터스, 신주 상장 전 날 '매도 시스템'이 있다

 

노터스, 권리락 후 '줄어든 계좌 잔고'... 신주 상장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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