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공동관리절차' 신청 '데시앙 미분양' 가격 하락

시공능력평가 16위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28일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공동 관리 절차)을 신청했다. 내년 1분기까지 갚아야 하는 부채가 3조7000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의 이러한 상황은 어제오늘일이 아니고 일 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은 데시앙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워커아웃 신청을 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나빠진 것은 내실을 다지는 경영이 아닌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 결과로 그간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금리상승 및 경기 침채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것과 내수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태영건설 워크어웃 신청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은 중소 건설사 중심으로 리스크가 제기됐으나 시공능력 순위 30위권 내 대형 또는 중견 건설사의 신용도 하향이 이루어지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건설사로 전이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까지도 중견 및 대형건설사에 도래되는 부채금 상환이 쉽지 않다고 한다.

 

 

정부는 태영건설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에 나선다. 태영건설과 관련 PF 사업장은 총 60개다. 사업성과 공사진행도가 양호한 사업장은 시행사가 기존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사업을 지행하여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사업장은 시행사가 시공사를 교체하거나 매각을 추진한다.

 

태영건설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워크어웃 신청과 관련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태영건설 입장문

주주 상세

◆지분 분석.

▲최대주주는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이며 27.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태영그룹 윤석민 부회장으로 10%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3대 주주는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의 이름을 딴 서암윤세영재단으로 7.0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4대 주주 이상희는 윤석민 태영그룹 부회장 부인으로 3.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5대 주주는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으로 1.03%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규는 현 태영건설의 대표이사로 0.9%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총 49.78%가 가족 및 관계자 주식이다.

 

태영건설 상장 이 후 전체 차트

태영건설 일 봉 차트

차트분석.

지난 12월 7일 태영그룹 명예회장 윤세영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고 법무법인 광장의 최금락 고문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해서  경영에 복귀하는 윤세영 회장을 보필하며 태영건설 및 그룹 문제해결에 주력한다는 소식으로 티와이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태영건설은 2.14% 상승에 그쳤다.

 

 

긴윗침을 단 역망치 캔들을 만들고 주가는 급락을 했다.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다는 소식에 1,935원(-46%)까지 하락 후 약간 반등하며 2,315원(-3.74%)에 장을 마쳤다. 차트에 나타나듯이 지주사는 상한가를 기록하는데 태영건설은 소폭 상승한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횡보하던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하락하는 종목은 관심을 가지면 안된다.

 

2023.12.08 - [주식자료] - 티와이홀딩스, '주가·지분·자회사 정보' 최금락 부회장 선임

티와이홀딩스, '주가·지분·자회사 정보' 최금락 부회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