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홀로' 해외 순방.. 홍준표 "이재명 밑으로 가라"

김 여사 대통령 순방에 '동행' 안 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달 중순에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국빈방문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 국빈방문이며, 한국과 영국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어서 12월에는 네덜란드 빌렘 알렉산더 국왕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대통령실에서 밝혔습니다. 1961년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이후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최초 국빈 방문이라 합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김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저와 핵심 참모 판단에 국익과 관련해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활동을 사실 중단해 왔고 앞으로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당직자는 8일 "영국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어제 대통령 담화 및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는 국내 활동도 최소한으로 줄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연말까지는 아무런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타의에 의해 졸지에 홀로 해외 순방에 올라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국민담화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다는 김 여사

 

한복 입고 국민의례 중인 김건희 여사

 

국빈으로 대통령 내외를 초청한 자리에 대통령 부인이 동행을 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실례를 하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가정을 봐도 부부 모임에 남편 혼자 참석한다면 당장"싸웠느냐? 어디 몸이 아프냐?"라 할 것이고 혼자서 뻘쭘하게 좌불안석일 것입니다. 김 여사를 기다리는 초청국 퍼스트레이디의 입장도 편치 않을 것입니다.

 

유튜브 방송에서 이 모 교수가 "현 정권은 문 정권의 연속이다. 공직자 대부분이 문 정권 사람들이고 윤 대통령 주위에도 문재인의 사람들이 득실 거린다. 윤 석열 대통령, 한동훈 당대표도 문 정권에서 득세한 사람들로 보수성향이 아니다. 그래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도 진도가 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 모 교수는 윤 대통령이 탄핵을 피할 길은 "해외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고 국내 정치에 치중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해서 낱낱이 파헤치고 내부 총질로 보수를 괘멸시 키려는 한 대표와 측근들을 저지시키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결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자회견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 했습니다. 이유는 "반대하는 사람들은 단점만 보려고 하기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귀국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친한계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 밑으로 가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윤 대통령과 홍 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이 끝나고 방송에 나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친한계 여권 인사들에게 "이재명 대표 밑으로 가라"고 강하게 나무랐습니다. 지난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이다. 더 이상 분탕 치지 말라"로 일갈했습니다.

 

홍시장은 "총선에 낙선하고 갈데없던 일부 정치 낭인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윤 정권을 야당보다 더 비방을 하는 현실을 보면서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전야의 아노미(anomie : 자기 상실감, 무력감의 부적응)현상을 보는 듯하다.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패거리에 붙어서 자해행위나하는 그들을 볼 때 측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라며 개탄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의 실체는 무엇인가?

친한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좀 미흡하다"고 말하고 "한동훈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수용했다고 할 수도 없다"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같이 친한계 인사들은 김 건희 여사의 발을 묶고 야당 보다 더 날 선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입만 열면 하는 말 '국민의 눈높이'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무당층 국민 그리고 한 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말하는 것일까?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의 국민도 꽤 많을 텐데 그들의 눈높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인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같이 싸워도 의석수가 많은 야당이 만만찮을 텐데...허구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