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 '급락 이유' 최대주주 변경 및 보유 주식 '헐값' 매도

반도체와 2차 전지 성능을 검사하는 핵심장비를 제조하는 (주)윈텍[320000]은 2023년 들어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흐름은 상승추세에 돌입하여 1월 2일 종가를 2,205원으로 출발했다. 꾸준하게 우상향으로 상승을 했다. 03월 28일 연중 최고가 9,300원으로 약 +325% 급등을 했으며,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연초 출발가 2,205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윈텍

사업 개요(Business Summary).

윈택(320000)의 주가는 왜 이렇게 널뛰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윈텍이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면 윈텍은 반도체 머신비전 및 화상처리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필름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장비를 제작하는 중견기업이다. 머신비전 검사장비 특성상 한라인에 다른회사 장비와 호환이 되지 않아 칩 외관검사기, 디스플레이 본더 라인검사기, 필름검사기는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한 인공지능 머신비전을 개발하고 X-ray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신사업을 개발 중이다.

 

 

 

 

재무상태 및 손익계산.

윈텍의 재무상태는 2023년 3월 별도기준  2022년 12월 대비 자산총계는 313억원으로 26억원이 증가했으며 부채총계는 81억원으로 21억원이 늘었다. 자본총계는 5억원이 증가했다. 손익계산서는 2023년 3월 전년동기 재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2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 섰다. 원가율이 17.6% 감소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

 

 

 

윈텍 주가 상승 요인.

지난 3월 초 2차 전지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배터리의 상승랠리에 동참하면서 급등으로 이어져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수화학이나 미래컴퍼니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순환하면서 급등을했다. 4월에는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13거래일만에 +800% 폭등을 하기도 했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가 274,000원에서 지난 21일 1,190,000원(+335%)까지 치솟기도 했다. 화재의 위험성이 줄고 충전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윈텍 주가 하락 요인.

2020년 하나금융스팩과 합병으로 상장 당시 2차 전지 장비 알짜 주로 각광을 받아 단숨에 +20% 급등을 하기도 했다. 이때 최대주주는 이오테크닉스(039030)로 지분 40.5%, 724만9574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런 이오테크닉스가 보유지분 전량을 팔아치우고 이 과정에서 최대 주주가 2개월 만에 2번이나 바뀌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오테크닉스의 잘못된 매각 대상자 선정으로 인하여 윈텍을 구렁텅이에 빠트렸다는 지적이 있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2023년 04월 윈텍의 최대주주는 이오테크닉스에서 스페셜바이오테크놀러지로 바뀌었으며 이후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토이랜드 외 1인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5월 23일 라이트론(069540)으로 변경되었다.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상장사는 투자 주의 대상으로 취급받는다. 이유는 재무상태가 부실해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경고를 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윈텍은 2023년 07월 07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지연공시로 인한 공시불이행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으며, 공시위반제재금 1,600만원을 부과했다. 납부기한은 부과통지일로부터 1개월 이내다. 윈텍은 2023년 07월 21일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원의 국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하고 지난 21일 납입 완료 했다.

 

일봉 차트

 

차트 분석.

2022년 횡보를 하던 주가는 2023년 들어 상승추세에 돌입하고 3월 초 본격적인 상승으로 연초 2,205원하던 주가는 03월 28일 약 +325% 급등한 9,300원을 최고가로 하고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해 ①, ② 쌍봉을 만들고 쌍봉을 돌파를 하지 못한 주가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인해 ③ 급락으로 이어졌다. 04월 27일 급락한 주가는 2차 지지선까지 하락해 ④ 2,860원에서 반등을 했지만 다시 ⑤ 반락하게 되어 지난 21일 2,750원까지 하락 후 ⑥ 2,800원에 마감했다. 최고가 대비 약 300%를 반납한 셈이다.

 

 

 

주가 전망.

각 이동평균선은 역배열 상태며 하방으로 진행 중이다. 주가는 2차 지지선(2,845원)을 깨고 하락을 했으며 거래량도 평균 55만주 정도로 저조하다 각 이동평균선이 수렴을 하고 거래량이 유입되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주주 바뀜으로 불안함 속에 경영상태는 양호해 보이고 영업실적도 흑자로 돌아서 조만간 바닥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빈번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식 가치 희석으로 주가 하락이 이어 지거나 바닥권에서 횡보를 할 수 있다. 급하게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