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블, 미국 초고속 '인터넷망 전국화' 바이든 400억 달러 투입

미국 백악관 연설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미국 전 가정에 전기를 공급한 것처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렴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선기지국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 백악관 연설에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미국 전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게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일 주식시장에서 국내 통신장비 기업 와이어블[065530]을 비롯한  통신장비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용 무선기지국 시설을 구축하는 중소기업 와이어블에 장초반 매수세가 몰려 2,650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와이어블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미국 전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호재성 뉴스와 최근 3년간 경영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을 개발하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어블이 주력인 기지국 공용화 사업은 물론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와이어블은 공용 무선기지국(중계망) 전문 업체로 지상과 지하철 및 각종 터널 구간의 공용 무선기지국을 시공, 판매, 운용 및 유지 보수 사업을 통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주주총회 의결로 기업이미지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회사명을 국영기업체 느낌이나는 전파기지국에서 와이어블로 변경했습니다.

 

상한가 차트

와이어블은 통신 및 방송 인프라 구축 수요에 따라 실적이 오르내립니다. 주요 고객사인 이동통신사들이 5G 상용화를 위해 저극적으로 설비투자에 나섰던 2020년 와이어블 매출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5G 서비스 안정화와 더불어 이동통신사들의 기지국 투자가 줄어들면서 와이어블의 실적도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1월 2일 2,18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2,570원을 고가로 지속적으로 늘어지는 N패턴의 하락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26일 2,015원 연중 최저가로 바닥을 찍었습니다. 아래위 침이 짧은 양봉 도지 캔들을 만들며 상승을 예고했고 27일 미국발 호재성 뉴스로 천만주가 넘는 거래량으로 단기와 장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돌파하는 2,650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추가 상승으로 2,800원을 돌파하면 목표가는 3,3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