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6분당 1골로 시즌9호 골 작렬하다.

손흥민이 펄펄 날고 있다. 경기만 뛰면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23일 토트넘 vs 린츠(오스트리아) 2020~2021 유로파 조별리그 J조 1차전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넣고 리그 포함 시즌 9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현재 46분당 1골씩 넣는다(once every half of football he plays)는 통계가 나왔다. 정말 대단한 것이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가 달라진 점은 동료들이  흥민을 먼저 보고 망설임 없이 패스를 해준다는 것이다.

솔직히 포체티노 감독시절 흥민이가 스프린트를 해도  패스를 잘 주지 않았는데 특히 에릭센이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흥민이 달리고 그것을 보고 롱패스를 하거나 찔러주는 패스를 많이 해주는 게 보인다. 그만큼 골 결정력으로 신뢰를 주고 있어서 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에 대비하여 케인과 같이 선발에서 제외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되고 대신 새롭게 영입된 케인의 백업 브라질의 비니시우스와 가레스 베일이 선발 출전했다.

첫 골은 전반 17분 루카스 모우라의 골문 정면에서 인사이드 킥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이어서 둘째 골은 레 길론의 엄청남 돌파 이후 가레스 베일의 중앙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린츠의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이다.

토트넘이 2 : 0으로 앞서고 가던 후반 61분에 가레스 베일과 라멜라가 아웃되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들어오면서 교체된다.

셋째 골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린츠의 문전을 몇 차례나 위협을 하던 중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중앙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떨구어 주고 손흥민은 서둘지 않고 침착하게 골 기퍼를 지나 골문 오른쪽 포스트 바로 뒤 코너로 골인시킨다. 이로서 시즌 9호 골을 넣었다. 그리고 해외 팬들의 반응은 작년과 올해 진정한 월드클래스임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일색이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도 이길 수 있고 그 핵심으로 손흥민이 있다.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 비니시우스도 2개의 도움으로 데뷔를 멋지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