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홍지윤' 탈락,이제 끝인가요?

14일 늦은 밤 TV CHOSUN에서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 트롯, 글로벌 여제를 찾아라' 생존 서바이블 경연  1 VS 1 데스매치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팀미션에서는 아이돌부의 황우림이 마스터 장윤정 조영수 박선주 신지의 "황우림 실력이 왜 이렇게 늘었어?"라는 극찬 속에 라운드 '진'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리고 찬란한 티아라를 머리에 썼었습니다. 

대표가 마스터들에게 전달이 되자 마스터 장민호와 김준수 등은 "미치겠다, 왜 이렇게 붙었어?" 라 말하고 마스터 장윤정은 "멋있다! 멋있네!"라 말합니다. MC 김성주의 아나운스 멘트가 "다음 대결을 펼칠 두 분을 소개합니다. 사실상에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빅매치입니다"라 하고 "먼저 상대를 지목한 마스터 오디션 '선'의 주인공 홍지윤"을 호명 합니다.

홍지윤이 무대 위로 솟아오르자 대기실에 있는 도전자들이 "부럽다! 얼굴이 양옆으로 하나씩 더 있어도 어깨를 안 넘어갈 것 같다"라며 홍지윤의 작은 얼굴에 부러움을 나타냅니다. 이어서 김성주는 미스 트롯 2 '마스터 오디션' '진' 윤태화를 호명했습니다. 윤태화는 지난회 팀미션에서 탈락을 했고 패자부활로 다시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대결을 성사시킨 주인공은 바로 홍지윤입니다"라고 김성주가 말하자 장민호 마스타는 "왜 그랬어?" 라 하며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선이 진을 상대로 대결하자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화면에서 당시 상대 지목 현장이 나오고 김성주가 선택권자로 홍지윤을 부르자 다들 고개를 돌려 홍지윤의 눈을 피합니다. 홍지윤은 "윤태화 너 나와" 라 큰소리로 외쳤고 윤태화는 웃으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둘은 나란히 섰고 김성주는 "마스터 오디션 진과 선이 붙습니다" 라 말합니다. 김성주는 홍지윤에게 "선이 되어 좀 아쉬웠나 봅니다?" 하고 묻자 홍지윤은 "그럼요, 제가 왜 선입니까? 진을 뺐어오겠습니다"라 자신 있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어 윤태화는 " 어제 왕관을 썼고 바로 탈락을 해 쭈그리고 있었는데, 현역부로써 언니가 쓴 맛을 보여주겠습니다"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다시 무대로 돌아와 홍지윤은 "언니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오면 기분이 어때요?"라며 신경전을 펼칩니다. 또 "전 그것도 못해봐 가지고~우"라 입술을 쭉 내밀고 이쁘게 깐족거립니다. 그러자 마스터석에서 장민호가 발끈하며 일어서서 "좋아, 좋아요,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오면 아주 좋아요" 하고 미스터 트롯에서 패자부활로 같은 입장이었음을 회상하며 말하고 홍지윤은 아차차~ 하며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옆에 있던 이번회 처음으로 마스터석에 자리한 박명수는 " 그때 뽑지 말걸 그랬어" 라 말해 장민호 마스터가 크게 웃습니다. 이어 윤태화는 후공으로 "지윤아! 내가 진도 해보고 패자부활전도 해봤지만 진이 좋긴 좋더라! 어떡하냐 너는 그 기분 못 느끼겠다"라고 되받아 쳤습니다. 대기실에서 별사랑은 " 진 가지고 싸워 클래스가 달라 아후~" 라 합니다. 홍지윤이 선공으로 노래를 합니다. 이때 붐 마스터가 " 이러면 우리 리스크가 너무 커 잘하는 사람들이 먼저 떨어지면"이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둘 중 한 명은 탈락을 하고 더 이상 미스 트롯 2에서 볼 수가 없어지니까요! 화면에 홍지윤이 집에서 메이크업을 하면서 마스크를 쓰는 모습으로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오고 조그마한 얼굴에 비해 마스크가 너무 커 보입니다.

홍지윤이 선택한 곡은 고 남인수 씨의 ♪추억의 소야곡♪이란 정통 트로트입니다. 이 때 저는 아이코! 선곡을 잘 못했구나! 라 대번에 느꼈습니다. 대단히 어려운 곡이고 젊은 마스터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노래로 경연곡으로는 임팩트가 없는 노래인데 왜 이런 곡을..? 노래가 시작됐고 나름 잘 불렀습니다.

이어 윤태화는 이미자 님의 ♪기러기 아빠♪를 선곡했다 합니다. 이때 저는 또다시 아이코! 이번 곡도 잘못 택했구나!ㅏ 느꼈습니다. 이 노래 역시 잘 불러야 본전일 정도로 경연에서 회피하는 노래입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아쉽고 뭔가 부족하다란 기분이 들었습니다. 둘 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노래를 듣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진과 선의 대결치 고는 많이 부족한 경연이었습니다. 마스트의 평가에서 조영수 마스터는 "홍지윤 씨는 어떤 장르를 불러도 잘할 것 같다 댄스, 국악버전, 정통 트롯까지, 반면에 그만큼 아쉬운 건 홍지윤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남들이 못하는 뭔가를 빨리 가졌으면 좋겠다"라 평을 했습니다.

 

이어 윤태화에 대해서도 " 음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대단하다, 그러나 노래를 너무 섬세하게 부르다 보니 기러기 아빠는 눈물을 훔치는 마음이 전해져야 하는 곡으로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전해져야 하는데 본인의 이야기처럼 안 들리고 그냥 노래만 잘하는 보컬리스트이구나 라는 느낌만 받았다"라고 솔직한 평가를 했습니다. 경연 전에 내가 염려했던 것들과 거의 같은 맥락입니다.  장윤정 마스터 역시 홍지윤은 오늘 선곡이 조금 아쉬웠다. 그냥 편안하게 노래하는 곡으로 불러도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무기가 있다. 지윤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뭐가 턱턱 부딪히는 힘이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둘 다 잘하는데 누구를 고를지 어려운데 그냥 노래를 들었을 때 누구 노래가 편했으며 듣기가 좋았냐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 심사평을 했습니다. 결과는 10 : 1로 윤태화의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홍지윤에게 유일하게 하트 1개를 준 마스터는 장영란입니다. 홍지윤은 현재 실시간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전지윤 다음으로 2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홍지윤의 미스 트롯 2 도전은 아쉬움을 남기고 여기까지인가요!

무대를 내려가며 윤태화는 "어때? 패자의 기분이?"라하고 홍지윤은 약간의 불편한 기색과 피하는 동작으로 "상대가 언니라서 다행이예요"라며 경연이 끝난 무대 뒤의 모습을 비춰줍니다. 홍지윤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실망감과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