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와서 카바니 불행해... 충격 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34)가 이번에 팀 동료가 된 호날두(36) 때문에 불행하다는 외신의 다소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호날두가 맨유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장면>

 

카바니는 무엇 때문에 불행하다 생각하는지 스페인 아스는 17일 "카바니가 호날두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호날두는 영국 맨유 프리미어 리그에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이태리 세리에A 유벤투스에 갔다가 챔피언 리그 우승을 못하고 이적설이 나왔습니다.

 

 

호날두는 EPL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왔으나 호날두에게 축구계의 아버지 같은 알렉스 퍼거슨 경(79)의 전화를 받고 즉시 맨유행으로 방향을 틀고 일사불란하게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카바니와 최초 트러블은 등번호입니다. 카바니는 7번으로 경기를 뛰고 있는 중이고 호날두 역시 고유 등 넘버가 7번입니다. 매우 곤란한 입장일 때 카바니가 통 크게 7번 등번호를 양보해 화제를 모았으며 호날두는 카바니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카바니는 불행할 것.

카바니는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카바니는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3라운드 울버햄턴 전만 교체로 뛰고 나머지 경기는 결장을 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팀에 합류하면서 카바니의 설자리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스페인 아스는 맨유 공격수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0)가 카바니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을 실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카바니는 불행할 것이다. 맨유에서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지만 서열에서 밀려났고 등번호 7번까지 잃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카바니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도 베스트 일레븐을 꾸려야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선수들은 항상 경기를 뛰고 싶어 하고 라인업에서 제외됐을 때는 누구나 불행해진다"라며 자신의 현역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양 떼 울음에 두번이사.

영국으로 이 주를 한 호날두는 이사를 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지난 15일 영국 더 선은 전 맨유 선수인 앤디 콜의 소유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호날두의 가족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7)와 낳은 1명과 대리모를 통해 낳은 3명으로 총 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앤디 콜 소유의 집으로 이사를 하기 전 호날두는 잉글랜드 중부 체셔에 약 97억의 집을 마련하고 가족들과 거주를 했습니다. 그러나 집 주변에서 아침 일찍부터 양 떼 우는 소리가 시끄러웠고, 길에서 대문 안이 보여 치안에 문제가 우려됐다 합니다.

 

 

호날두는 같은 지역에 있는 앤디 콜의 집으로 이사를 했으며 집 가격은 그전 집의 절반 수준인 약 49억이라 합니다. 침실 7개와 수영장, 영화관이 구비되어있고, 주차장은 차량 4대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CCTV와 출입문은 전기로 작동되며 경비원이 순찰을 도는 등 치안이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첫 골.

<호날두가 경기 전 몸풀기로 찬공에 맞아 쓰러진 스위스의 영보이스 경기 진행 여성 요원을 걱정스럽게 보며 건강 상태를 묻고 있는 장면>

 

호날두는 맨유로 이적 후 벌써 2경기 만에 3골을 기록했습니다. 그것도 챔피언스리그(UCL) 영보이스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13분에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이게 한 후 교체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전 호날두는 연습 중 찬 공이 골문을 벗어나 관중석 근처에 있던 여성 진행요원의 몸에 맞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한참 뒤 이상이 없다 확인이 됐으며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여성 진행요원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며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선재골을 지키려는 솔샤르의 안이한 전술로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수비 위주로 라인을 내려 패배를 자청했습니다. 후반에만 영보이스에게 2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습니다. 후반 마지막 추가시간에 린가드의 어이없는 백패스로 영보이스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승리의  귀중한 1점을 거저 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