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 재계 13위 도약

하림은(136480)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을 하는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양계 및 양계 가공업, 사료제조업이며 위탁 사육, 부화, 종계업, 농산, 수산, 축산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종속회사인 HBC는 원종계, 종계 사육을 통한 종란을 생산하고 하림애니멀클리닉은 동물성 의약품 도소매업을 하고 있다.

 

 

 

하림은 국내 닭고기 시장 선도기업으로 현재 약 9209만6천수(마리)를 생산하여 약 20.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림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시장점유율 약 19.6%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동종업체는 30여 개가 영업 중이므로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림은 19일 주식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3,665원(26.16%) 갭상승으로 출발하고 5분만에 3,775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상한가가 풀리며 조정작업을 거치고 오후 2시 5분경 다시 상한가에 진입하여 또다시 개미 털기를 하고 오후 3시 10분 상한가를 굳히고 장을 마쳤다.

 

'상한가' 이유는?

하림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는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011200)을 6조4천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림과 JKL컨소시엄( consortium : 조합, 공동체)은 18일 밤 HMM 경영권 매도인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하림그룹은 지난 2015년 국내 1위 벌크선사 팬오션(028670)을 인수합병하여 경영하고 있는 점이 우선협상자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은 "팬오션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세계 8위의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인수하게 되면 팬오션과 더불어 초대형 국적 선사로 자리잡게되고 국내 재계순위 13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하림그룹은 총자산이 17조원으로 국내 재계 27위다. 팬오션과 HMM의 자산을 더하면 42조8천억원으로 CJ그룹을 앞서게 된다.

 

 

 

하림그룹은 인수금액으로 6조4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이 금액에서 절반이상의 자금을 외부로부터 조달 해야 된다. 연간 2400억원 상당의 이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해운업 불황으로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크게 줄어 부진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본계약 체결은 내년 상반기로 하림의 자금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 분석.

동종 업종 대비 우수한 점

 

하림은 음식료 및 담배업종에 비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비율의 시장 평가인 밸류는 높고, 배당성과 수익건정성이 양호하며, 설비투자 및 광고 임금 등 투자가 활발하고 주가의 상승 및 하락률 모멘텀이 앞선다.

 

재무상태표

◆ 하림 재무제표.

▲재무 상태 - 2023년 9월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8,284억원이며 부채총계는 5,109억원이고 자본총계는 3,185억원이다.

▲포괄 손익계산서 - 2023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33.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되었다.

 

Full Chart

주가 전망.

하림의 주가전망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현금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지했다. 지난밤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차트상으로도 점차적으로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상장 이후 최고가는 7,261원이었으며 최저가는 1,620원을 바닥으로 반등하고 있다.

 

 

 

목표가.

단기 이동평균선이 수렴 후 확장되고 있으며 정배열을 갖추어 가고 있는 중이다. 2021년과 2022년 상승 후 하락 시 만들어진 5,000원 바로 아래 긴 윗침을 단 역망치 캔들의 전고점이 버티고 있어 돌파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목표가로 4,650원 중기  목표가로 6,500원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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