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사실상 인수... 에디슨EV 상한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는 주식시장 장이 열지자 시초가에 갭상승으로 시작하고 조정을 거친 후 오전 11시 30분 상한가에 안착하여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일보다 6,550원(29.98%)이 오른 28,400원입니다. 거래량은 12,945,198주가 거래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회장 함안 본사 전경.

 

전기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에디슨모터스는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두고 함안 공장과 군산공장에서 전기버스와 트럭을 생산 판매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직원 180명의 중소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으로 48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완성차업체 쌍용차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사실살 최종 인수를 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천48억 원을 내고 쌍용차가 발행하는 신주 6천만 주를 주당 5천 원에 취득합니다. 컨소시움의 단독 재무적 투자자가 34~39%가량의 쌍용차 신주를 취득하고 나머지 61~66%의 신주는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취득합니다.

 

 

기존 쌍용차 구주가 감자 또는 소각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지분의 95%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됩니다. 당연히 경영권도 에디슨모터스가 가지게 됩니다. 계약 전날까지 협의를 이어오던 양측은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업무협의를 통해 쌍용차가 운영자금 500억원을 사용하기 전 에디슨모터스와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슨모터스에서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명시하기를 요구했지만 양측이 서로 한 발씩 물러나면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업무협약에는 올해 출시되는 쌍용차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내부 인테리어 및 그릴 등을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따르면 오후 서울 회생 법원에 쌍용차 공동 관리인 선임 요청서를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측이 추천한 관리인을 선임해야 합니다. 현재 쌍용차는 작년 4월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선임된 정용원 당시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이사)이 관리인을 맡고 있습니다.

 

에디슨EV 주가전망.

에디슨EV 월봉 차트

지난해 11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모멘텀으로 주가가 900%에 달하는 폭등을 했습니다. 이후 협상에서 이견이 생겨 삐걱대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사모펀드가 투자를 철회한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목표 가격 ----- 39000원. 49000원. 57000원. 63000원.

 

이후 완만한 흐름을 보이던 주가는 10일 에디슨EV의 모회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와 인수합병 게약을 채결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을 했습니다. 전기차 개발이 자리를 잡으면 주가는 상당히 전망이 밝아 보입니다. 중장기적인 접근이 좋아 보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전기 버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1998년 전기버스를 개발해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강영권 회장은 쌍용자동차뿐 아니라 전기차 관련된 여러 회사를 인수해서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서 테슬라나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를 생산해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하고 있다 합니다.

 

 

항간에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 하느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자동차 생태계가 지금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어 년간 40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돼야 하는데 그 마지노선이 깨진만큼 부품업체들도 어려워진 실정이라 합니다. 그래서 쌍용차를 인수 합병하여 회생시키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