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도움 기록 3-2승'... 맨시티 천적 입증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매치업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이기고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12승 3 무 8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섰습니다. 6위 아스널과 승점차는 3점입니다.

 

토트넘 콘테 감독과 맨시티 팹 감독 그리고 손흥민.

 

이번 경기에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클루셉스키와 함께 전방 쓰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전방으로 넘어온 패스를 받아 맨시티 골문으로 질주를 하려는 순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딘독 찬스에서 셀루셉스키에게 완벽한 찬스를 넘기는 손흥민.

 

손흥민은 3분 53초 조금전과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고 이범에는 완벽한 온사이드에서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맞았습니다. 손흥민은 달려드는 맨시티 에르데 숑 골키퍼를 의식하고 뒤에서 쇄도하는 동료 클루셉스키에게 스루패스로 밀어주고 클루셉스키가 데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단독 찬스에서 이타심을 발휘하기 쉽지않았을 텐데 손흥민은 자신이 골키퍼를 앞둔 상황에서 골킥을 날리는 것보다 더 확실해 보이는 클루셉스키에게 기회를 넘기는 동시에 이적 후 첫 골을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하는 영광을 안겨준 것입니다.

 

 

맨시티의 권도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전이 끝난 뒤 후반전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논스톱 발리골을 성공시키는데 결정적인 전방 크로스를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손흥민도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수비를 제키고 왼발 감아 차기를 한 공의 위력이 약해 무위에 그쳤습니다.

 

손흥민

 

후반 20여분을 남기고 손흥민은 모우라와 교체되었고, 손흥민이 교체되자 토트넘 골문앞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7분의 긴 연장시간이 주어졌고 맨시티 전방 깊숙한 오른쪽 코너 근방에서 클루셉스키가 왼발로 크로스한 공을 해리 케인이 헤더 골로 성공시켜 3-2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해리 케인의 헤드 결승골.

 

이후 맨시티의 총공격이 이어지고 추가시간 7분을 넘겼지만 심판은 맨시티에게 추가의 추가시간까지 주며 토트넘의 마음을 졸이게했습니다. 경기 전부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펩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를 정말 많이 괴롭혔다. 그가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기억한다. 정말 분석 많이 하고 왔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을 막지 못했습니다. 줄 곧 수비 후방을 뚫리고 위기의 순간을 몇차례나 당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의 2 도움으로 실점을 했습니다.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고 첫 골을 기록한 셀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평점 9점을 줬으며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게 10점을 줬고, 요리스 골키퍼는 6점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세시즌 연속 골과 도움의 10-10 달성까지 1골과 5 도움이 남았지만 토트넘의 경기가 15경기나 남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10-10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세 시즌을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어 만약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10-10을 달성하면 대기록을 세우는 것입니다. 연속이 아닌 10-10 기록을 세운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4회), 프랭크 램파드(4회), 디디에 드록바(3회)로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세계적인 월드 클래스 네 명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