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차전지 '동박' 1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합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동박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일진머티리얼즈를 품에 안았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하고 국내외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14일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컬 자회사로 편입완료했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를 품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케미칼(011170)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과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밸루체인을 완성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로 출발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동박업체 중 1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까지 27만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배터리 핵심부품 '동박' 제조 집중 분석.

동박 (Elecfoil & Cooper foil) 이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두께 10µm(1µm=100만 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지이다. 일렉포일은 동박적층판(CCL-Cooper Clad Laminate)을 거쳐 인쇄회로기판(PCB)에 쓰일 뿐 아니라 2차 전지의 음극집전체로 활용된다. 특수 일렉포일의 경우 IT용 소형전지를 넘어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에너지 저장장치(ESS)등 대형 2차 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미국에서는 'Cooper Foil'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전해동박'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1989년 이전에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으나 1990년부터 일진머티리얼즈에서 개발되어 생산되는 제품이 상용화되면서 수입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경제용어사전 인용)

 

구리로 얇게 호일로 만든 동박.

 

동박은 - 구리를 고도의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에 들어간다. 모양은 흔히 사용하는 은박지 포일과 비슷하지만 배터리의 가격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소재다. 동박은 얇을수록 배터리는 가벼워지고, 넓고 길수록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 업계도 앞다투어 고성능의 얇은 박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동박은 얇고 광폭으로 길게 제조 생산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동박이 얇을수록 쉽게 찢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동박 제조 과정

▼ 원재료 - 고순도(순도 99.9%) 구리선 투입.

▼ 용해 - 황산 용액에 구리선을 녹여 제박용 도금액 제조.

▼ 제박 - 구리이온을 대형티타늄 드럼에 전착시켜 전지박 제조.

▼ 슬리팅 - 거래처가 원하는 폭과 길이로 동박 제품 제조.

▼ 검사, 출고 - 엄격하고 철저한 검사 후 포장, 출하의 과정을 거친다.

 

 

 

◈ (구)일진머티리얼즈 ◈(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 기업 개요.

일진머티리얼즈는 1978년 서울대 생산기술연구소와 동박 공동연구개발 착수하여 10년 뒤 1988년 동박 국내 최초 생산 출하. 이듬해 1989년 익산 제1 공장 준공 및 가동 개시. *1990년대 들어서는 기술연구소 설립, 익산 제2공장 가동, 일진소재산업(주)으로 상호변경, 익산 제3공장 가동 개시.

 

20세기 한국의 100대 기술 선정(과학기술부). *2000년대 조치원 공장 준공, 1억불과 2억불 수출의 탑 수상(한국무역협회) 리튬2차전지용 동박(I2B) 생산 개시, 초극박 동박(IUT) 개발,  Energe사업부(2차 전지) 출범, *2010년대 일진(Material(주)사명 변경. LED 안산 공장 준공,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2017년 말레이시아법인 설립, 2018년 말레이시아 1 공장 준공.

 

 

 

2) 핵심 목표

일진 Materials는 이미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Elecfoil사업과 함께 신 성장동력인 5G, MEMS 센서, Energe부문에서도 새로운 역량을 다지며 장기 성장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모범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3) 연구 개발

수십 년 동안 2만 번 이상의 실험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국 전자산업의 기반 소재인 Elrcfoil(동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지속해왔습니다. 또 일본 소재가 90% 이상 차지하던 반도체 PKG용 Elecfoil인 IUT Elecfoil을 개발했으며 5G 시대에 필수 소재인 고주파 고속 신호 전송용 Elecfoil과 국내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을 선도하여 고용량, 고출력, 고안정성을 만족하는 I2S, 12K 일렉포일을 개발했습니다.

 

 

 

4) 제품 소개

*(2020.10.25) 국내 최초로 1.5µm(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반도체용 초극박 (UltraThin Cooprfoil)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일본의 미쯔이가 독점하던 제품으로 국내 기업으로 최초, 세계 두번째입니다. 동박 업계에서는 꿈의 제품으로 불린다. 현재 인쇄회로기판용,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동박은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K넥실리스, 두산솔루스 등 국내 기업과 대만의 장춘 중국의 왓슨 등이 있지만 1.5µm 반도체용 초극박 인증 및 양산에 성공한 회사는 일본의 미쯔이 이후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일합니다.

 

5) 세계 점유율

일진머터리얼즈는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1위는 대만의 장춘(12.9%)이며, 2위는 일진머터리얼즈(9.7%), 3위는 SK넥실리스(7.4%), 4위는 후루카와(2.8%), 5위는 니폰 덴카이(2.3%) 순입니다.(2019년 기준)

 

차트 분석 및 주가 전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일 봉 차트

목표가 설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2년 1월 3일 최고가 137,000원을 기록하고 연중 내 하락을 보였으며 2023년 1월 4일 49,600원까지 약 63% 급락을 했습니다. 49,600원을 바닥으로 반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4월 3일 현재 68,800원으로 약 32.5% 상승했습니다. 다른 이차전지 소재 부품 주에 비해  상승 폭이 많이 적습니다. 현 매물대를 돌파하면 중기 목표가로 90,000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실적 및 재무상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롯데케미칼로 보통주 24,578,512주 지분율 53.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실적은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2.4% 감소했습니다. 재무상태로 2022년 12월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24,304억원입니다. 부채총계는 4,402억원이며 자본금총계는 19,901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