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주가 급락 이유' 우리금융지주사의 인수 소식 때문

생명보험업을 하는 중국의 다자보험그룹 계열사인 수호천사 동양생명은 28일 주식시장 거래에서 장시작 시가에서 약보합으로 출발을 하고 오전 9시 45분 8,900원(3.37%)을 고가로 하고 하락하면서 10시 40분에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급락하는데 25분 만에 오늘 고가 대비 약 19.8% 급락한 7,140원(전날 종가 대비 -17.07%)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날 급락한 주가는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종가를 6,980원으로 18.93% 하락으로 장을 마쳤으며, 총거래량은 3,254,686주이며 기관투자와 외국인 그리고 증권사 프로그램 매매 모두 순매도를 했으며, 개인투자자만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순 매수를 했습니다.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도 0.86%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동양생명 “급락” 이유?

동양생명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오전 11시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동양생명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인수가격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체결되어 기대감에 미치치 못했다는 것입니다.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인 중국의 다자보험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42.01%와 2대 주주인 안뱅그룹 홀딩스 보유 주식 33.33%를 인수해 동양생명 주식 75.34%를 1조 2840억 원에 양수해 증권가에서 기대한 2조 원에 한참 부족한 것에 실망 매도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지분 75.34%를 인수함

동양생명의 시가총액은 28일 1조 1263억 원입니다. 시가총액순위는 코스피 227위입니다. 상장주식수는 161,358,585주이며, PBR 0.37배, 배당수익률 4.65%, 부채비율 1,031.88%입니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는 금융당국의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습니다. 최근 전 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정 대출이 적발된 상태라 금융당국이 어떤 제재를 할지 변수이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어떤 기업인가?

-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33(청진동)에 있습니다.

- 설립일은 1989년 7월 1일  '동양베네피트생명'으로 설립되었고, 외국인 지분을 정리하고 상호를 현 '동양생명보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대표이사(CEO)는 지분 0.01%를 보유하고 있는 이문구 4대 주주가 맡아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 종업원수는 912명이며, 평균연봉은 1억1,100만원입니다.

 

동양생명 급락 일 봉 차트

 

주가 전망은?

동양생명의 28일 주가 급락은 우리금융지주 인수가격이 증권가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초부터 상승을 시작해서 최고가를 기록한 중간 가격입니다. 기관과 외국인 증권사에서  차익실현 실망 매물이 나와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이들이 매수로 전환해야 주가는 반등을 할 것입니다. 6,500원까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