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인적 분할 통해 '동국제강·동국씨엠' 신설 법인 상장

동국제강그룹은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동국홀딩스, 신설법인 동국제강, 동국씨엠을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달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001230]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460860]을 그리고 신설법인 냉연 사업회사 동국씨엠 [460850] 총 3개의 회사로 분할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거래 정지가 되었으며 16일부터 분할된 3개의 회사 모두 주식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이들 회사는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잏한 비율의 지분을 가지게 됩니다. 분할 3사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만1400원으로 출발합니다. 16일 주식시장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개장 전까지 최저호가 1만1400원의 50%에서 최고호가 1만1400원의 200%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해 기준가격이 결정되며, 개장 후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됩니다.

 

 

동국홀딩스(존속법인)

존속법인으로 그룹 전략 컨트롵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을 하게 됩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 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 후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앞으로 미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으로 신수종사업 확보에 나섭니다.

 

상한가 차트

 

동국홀딩스는 지난 16일 시초가를 9,700원에 출발했습니다. 당일 최저가 8,740원을 기록하고 반등으로 돌아서서 30분뒤 시초가를 회복하는 긴 양봉이 발생했습니다. 고가를 10.300원(+6.18%)까지 오르고 9시 35분 11,440원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고, 기세를 몰아 오전 9시 45분 12,610원(+30.00%) 상한가에 진입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순매수를 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했습니다. 추가 상승 시 매도 목표가는 16,000원입니다.

 

 

동국제강(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을 씁니다. 전기로는 고로 대비 탄소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 전환을 이끌 핵심 공정으로 평가 받으며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도입 및 운영을 해온 회사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가 됩니다. 봉강과 형강을 생산하고 슬래브를 원재료로 두꺼운 철판을 생산하는 열연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컬러 강판

 

동국씨엠(신설법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을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재 구축에 주력하게 됩니다.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럭스틸, 앱스틸 등 브랜드를 통해 맞춤형 컬러 강판 시대를 개척한 회사로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적분할이란?

기존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을 말합니다. 주주구성을 변하지 않고 수평적으로 나누어지는 수평적분할을 말합니다. 인적분할이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되며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습니다. 주주가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 주식으로 교환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선호합니다.